최종편집 : 2024-05-14 18:32 (화)
“이 어려운 때 꼭 해야하나....”
상태바
“이 어려운 때 꼭 해야하나....”
  • 황희준
  • 승인 2008.1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청 스키 등 직원조직활성화훈련 논란
구로구청은 오는 12월 15일과 16일(1차) 17일과 18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간의 일체감을 높인다는 목적으로‘2008 직원 조직활성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특강과 팀워크샾, 스키 등의 체육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드는 총 예산은 8,000만원이다.

행사를 앞두고 최근 구청 공무원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허리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스키 등을 통한 조직활성화 훈련을 꼭 해야되겠느냐는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내 한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경기가 어려운 요즘 굳이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직원 조직활성화훈련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주변동료들도 굳이 가야하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공무원은 “이미 책정된 예산이기 때문에 써야 한다면 예산을 내년으로 넘겨, 내년예산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내 이같은 문제제기와 관련해‘2008 직원 조직활성화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경영과 인재경영팀 사창수 주임은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직원 서로간의 일체감을 높이고 이후 더욱 주민을 위해 일하기 위해 가는 행사인만큼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