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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8] ‘든든한 우리동네 방범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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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8] ‘든든한 우리동네 방범대장님’
  • 황희준
  • 승인 2008.10.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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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_58]백성엽(오류2동 자율방범대장)
오류2동 자율방범대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백성엽(50, 오류2동) 씨. 오류역 근처에 있는 백씨 사무실에 첫발을 들여놓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벽에 걸려 있는 여러 표창장들이었다.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온 백 씨의 삶의 궤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증표 중 하나였다.

오류2동 자율방범대 창립 멤버인 백씨는 2002년부터 3년간 자율방범대 대장을 해왔고, 처음 대장을 맡은 2002년에는 구로경찰서에서 뽑은 최우수자율방범대상을 받았다. 자율방범대 대원끼리 단합도 잘 되고, 활발한 활동을 벌여 받은 상이다.

3년간의 자율방범대 대장 역할을 마치고 고문으로 2년간 활동하다 자율방범대를 위해 다시 대장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대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 그는 다시 자율방범대 대장으로 앞장을 서게 됐다.

“방범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도 크지만 동네가 단합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백씨의 지역사회 봉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화재예방 홍보부터 재난발생시 현장으로 뛰어가 봉사활동도 하는 구로소방서 의용 소방대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대 때부터 시작된 봉사는 어려운 이웃과 주변사람들을 자매결연해주는 활동으로 KBS아침세상에도 출연케했고, 이후에도 지역에서의 활동은 다채롭게 이어지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특별한 계기는 없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 하게 된 것”이라며 “정이 많은 성격 때문인 것 같다”고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20년 전 오류2동에 사업장을 내면서 구로지역과 인연을 맺은 백씨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했다. 마을 자랑거리로 특히 다른 동에 비해 단체들의 단합이 잘되는 점을 꼽았다.

오류2동 내 단체들이 분기별로 한 번씩 함께 모여 단체 상황과 지역 소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엔 12개 단체가 참여했는데 현재는 15개정도의 단체가 함께 참여, 올해 행사에는 1천명이 넘는 잔치가 열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로지역에 비슷비슷한 단체들이 생겨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씨는 “다양한 지역소식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실리는 따뜻한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는 구로타임즈에 대한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 이번 독자추천릴레이는 김명조 독자(수궁동)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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