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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3동 마을주차장부지매입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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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3동 마을주차장부지매입 특혜 의혹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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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측 구의원들 "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곳인가"

10일 도시건설위원회 안건 심의현장

정승우 구의회의장 "예산 의결 안되면 구청서 강행"

" 의원심의의결안되면 구청서 강행 'ok'"

" 조삼모사식 논리전개 안한데 한마디...집행부와 협조관계"



현재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로3동 145-4번지외 1필지를 40억원을 들여 매입해 마을공동주차장으로 건립하려는 구청측 구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해 도시건설위소속 야권측 구의원들이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안건을 심의의결하던 구의원들이 정회중 가버려 안건을 표결에 부치지 못하는가하면 정승우 구의회의장은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았음에도 표결을 할 것을 도시건설위원장과 남은 의원들에게 종용하기도 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구의원들의 '꼴불견 백태'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10일 오전 구의회 4층 소회의실, 제107회 구의회 임시회중 도시건설상임위원회 안건심의 현장. 이날 상정된 4개 안건가운데 도시건설위 소속 출석의원 7명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안건은 '2001년도 구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안) 의안번호 239'였다. 이 안건은 교통행정과에서 제출한 안으로 이화우성아파트 인근에 소재한 구로동 145-4외 1필지 2378㎡를 마을공동주차장부지로 40억원(추정가)에 매입한다는 내용등을 담고 있다.

윤재락 교통행정과장의 제안설명이 끝나자 바로 허삼남의원(가리봉1동)을 비롯, 김종구 부의장(개봉1동), 최병국의원(개봉본동) 등 야권측 의원들은 " 현재 매입대상 부지는 주차장으로 운영 되고 있고, 인근에는 이화우성아파트 명궁웨딩홀 극동아파트등 주차시설이 가능한 곳들이 많다"고 지적, "40억원이나 들여 꼭 이 부지를 매입해야 하느냐"면서 " 구로3동에 마을공동주차장을 건립하되 보다 실질적인 주차난해소를 위해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부지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날 제안된 부지 매입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최병국의원에 이어 김종구의원은 현재 실효성없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개봉본동 마을공동주차장의 매입때와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현 주차장을 매입하는 점, 40억원에 매입하려는 점 등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여측의원들은 특별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가운데 교통행정과장이 "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부지가 다른 사람에게 매각됐을 경우 나중에 주차장용도가 아닌 빌딩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 구로3동에서 뚜렷한 부지를 물색하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구로3동 145-4번지외 1필지의 매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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