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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들의 '꼴불견 백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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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들의 '꼴불견 백태' 잇따라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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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중 야권의원 3명 한마디 말 없이 가버려

정승우 구의장 " 반대를 위한 반대 잘라야 " 가결 종용





구로3동 마을주차장 부지선정과 관련된 논란이 이처럼 계속되자 5분간의 정회에 들어간 오전11시45분경, 의견조율을 위해 마련된 정회시간에 허삼남의원을 비롯, 김종구의원, 최병국의원은 간다는 말 한마디없이 구의회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아 구의원으로서의 기본자질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 이날 더욱 구의원의 기본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킨 현장은 정승우 구의회 의장(구로3동)의 잇따른 발언들이었다.

5층 TV모니터를 통해 도시건설위 회의장을 지켜보고 있다 정회 되자마자 4층 회의실로 내려온 정 의장은 야측의원들이 나가고 여측의원4명과 건설교통국장및 교통행정과장 등이 있는 자리에서 "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잘라야 한다"면서 "그렇게 반대하면 구로6동도 안되고 , 고척1동도 안되는 것"이라며 소속 구로3동 관련 이번 안건에 대한 야측 의원들의 반대에 개인적인 섭섭함과 감정을 담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와함께 총 8명가운데 여권의원4명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 저쪽은 정회후 가버렸으니 명분이 없다"면서 " 여기서 확실히 가결시켜도 문제없다"며 위원장과 남은 의원들에게 의결을 종용했다.

이에대해 남승우의원이 "오늘 표결에 부칠경우 월요일날 야권측의원들이 예산심의에 불참할 수 있을것" 이라는 우려를 표명하자 정승우 의장은 " 그러면 구청에서 나름대로 집행하지 뭐" 라고 답변,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사무와 예산안을 엄격히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구의원의 자질과 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실망을 더해주었다.

한편 구로3동 주차장부지매입 안건은 이날 의결정족수에 해당하는 ???? 의 과반수가 안돼 표결에 부치지 못했으며 월요일날에도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의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다시 논의키로 하고 다음 회기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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