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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근린공원, 이달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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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근린공원, 이달말 개장
  • 송지현
  • 승인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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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음악분수 야외무대, 지하주차장 등 갖춰
▲ 착공 10개월만에 완공된 구로근린공원과 주차장. 음악분수, 야외무대, 조깅트랙 등을 갖춰 인근 지역주민들의 문화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민회관 앞 주차장부지가 전면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통해 공원으로 탈바꿈,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다. 착공 10여개월만에 주민의 품에 지하주차장까지 갖춘 공원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해 마무리 손질에 한창인 구로근린공원(구로5동 102번지 일대)은 7900㎡ 부지에 음악분수, 야외 공연 무대, 조깅트랙, 어린이 놀이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주차장에는 245면에 해당하는 대형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인근 지역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구로구민회관과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트밸리 예술극장 이용자들의 주차문제도 함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현재 350m에 달하는 조깅트랙 바닥공사와 놀이터 시설만 갖추면 공사가 마무리된다”면서 “음악분수도 안전검사를 마치고 이번 주에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공원공사비 총 10억 가운데 5억원을 들인 음악분수는 관내 분수에 비해 획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분수가 세로로만 솟구치거나 조명효과를 누렸던 것에 비해 구로근린공원 분수는 조명은 물론 음악에 맞춰 좌우로 흔들리는 분수모양을 갖췄다는 것.

그러나 공사를 지켜본 인근 기관 관계자는 시범가동 때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전하면서도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노는 것은 시원하고 좋지만, 어차피 한때 아니냐. 분수가 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차라리 공원의 본래 기능에 충실해 충분히 나무를 심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차장 차량 출입구조물을 이용한 야외무대도 구로근린공원의 기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계단으로 이뤄진 구조물 1층을 작은 공연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음향장비와 조명시설을 위한 전기공사까지 별도로 마친 상태.

한편 구로근린공원은 당초 바로 공원옆에 소재한 아트밸리 예술극장 공식 개관과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입주에 맞춰 6~7월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으나 예정보다 약 1~2개월 가량 늦어졌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절차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하 주차장을 만들다보니 인공지반 위에 공원을 건설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안전문제가 걸렸던 점과 주차장 출입 돌출물이 공원조성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 때문에 심의허가가 늦어졌다”며 주차장 공사 마무리 후 공원조성이 진행되는 과정도 개장 지연 이유라고 밝혔다.

아트밸리 예술극장,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구로구민회관이 둘러싸인 구로근린공원의 공사가 최종 마무리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구민회관 일대가 일대가 지역 문화쉼터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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