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8월부터 초등학교앞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에 시설개선자금을 공사비의 80%내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는 과자류, 떡볶이, 빙과 등을 판매하는 문구점, 분식점, 휴게음식점, 소규모 슈퍼 등을 포함한 모든 식품취급 시설을 말한다.

이번 시설개선 사업은 아이들이 자주 찾는 초등학교앞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위생환경을 개선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초등학교앞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 중 위생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소와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가 2개 이상인 곳을 중점 지원, 위생수준을 올릴 계획이다.

보건위생과 공중위생팀의 유효연 주임은 “8월에는 어린이 식품 안전 지킴이를 통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에 홍보하고 9월말정도까지 접수를 받은 후 실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해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이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시설개선에 수십만원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위생환경 개선실현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척동 세곡초등학교 근처에서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용 씨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과 관련해 “생색내기 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세한 업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 시설개선사업은 2007년 서울시 위생 분야 업무 평가 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 사업비 2억원중 2,3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 시설개선사업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구로구보건소 보건위생과 공중위생팀 (860-324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