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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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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개방합니다”
  • 송지현
  • 승인 200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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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A, 출입문 둘러싼 주민갈등 해결국면
▲ 오는 9월말부터 개방될 구로두산 임대아파트 쪽 출입문.
두산아파트(구로4동) 내 분양아파트 입주민과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이에 벌어졌던 주출입문 개방 논란이 본지 보도(관련기사 256호 6월 16일자 1면) 이후 해결의 가닥을 잡고, 최근 최종 합의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 ‘8월 1일부터 201동 차량 정문출입 통제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구로두산아파트 주민 일동 이름으로 게시되면서 갈등이 더 심각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이 모아졌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구로두산 제2관리사무소가 임대아파트 쪽 출입문을 개방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면서 해결국면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

구로두산 제2관리사무소측은 “그간 분양아파트 측과 현재의 출입문 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합의를 추진해왔으나 결국은 임대아파트 쪽 주출입문을 개방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권오진 구로두산아파트 제2관리사무소장은 “문제가 불거진 지금 확실하게 정리해놓지 않으면 이후에 서로 더 불편해질 것이라 판단,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출입문을 개방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SH공사는 약 2달간에 걸쳐 임대아파트 주출입문 개방 공사를 시행, 오는 9월 말경 마무리할 계획이다.

출입문 개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도로의 경사각도 완만화와 인도 확보를 위한 계단 설치 공사 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 구로구청과 협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고 권 소장은 밝혔다.

차량 출입 위험불편요소인 신규 개방 출입문 쪽 거주자우선지정주차제 해지와 인도로 사용되는 계단과 만나는 전신주 문제, 골목에서 빠져나온 후 대로 진입 신호등 신규 설치 등이 해결과제들이다.

출입문이 개방되면 차량관리부스는 설치하지 않고 차량 차단기와 CCTV를 설치해 차량통제를 하게 될 예정이다. 24시간 통제와 관리를 위해 인력을 보강해 입주민들이 차량 출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제2관리사무소측은 밝혔다.

한편, 인근 구로4동 주민들에게 개방되었던 임대아파트 주차장은 당초 결정대로 더 이상 개방하지 않는다고 제2관리사무소측은 밝혔다.

두산아파트 출입문 개방논란은 주차 차량이 늘고 디지털단지로 들어가는 차량 때문에 인근 교통 흐름이 혼잡해지면서 출근시간 대 주출입구가 어려움을 겪자, 현재 막아놓은 임대아파트쪽 출입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분양아파트 입주민들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개방여부를 놓고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간에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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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 :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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