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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47]미디어 교육에 관심가져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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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47]미디어 교육에 관심가져야 할 때
  • 황희준
  • 승인 2008.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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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 릴레이_47] 이윤정(32, 구로5동)
“바른 언론이요? 거짓말하지 않는 언론이 바른 언론이라 생각해요.”

이윤정(32, 구로5동) 씨는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씨가 구로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가을 결혼하면서부터다.

구로구에 산 지 2년이 좀 안 된 이 씨는 최근 신도림테크노마트 주변을 비롯해 지역에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녹지 공간이 늘어나 좋다고 한다.

하지만 구로도서관 시설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구로도서관을 가보니 이전에 살던 송파에 있는 도서관에 비해 책이 너무 적더라구요. 책도 오래됐구요. 도서관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해야하는 공간인만큼 책도 많아지고 시설도 좋아졌으면 해요.”

대학시절부터 방송에 관심이 있던 이 씨는 대학졸업 후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방송 모니터 활동을 했고 프리랜서 방송작가가 되었다.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이 씨가 생각하는 바른 언론은 거짓말하지 않는 언론이다.

또한 이 씨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등 언론 관련 사안에 대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요. 광고를 계속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인한 타격이 클지, 광고를 중단하는 것으로 인한 피해가 클지를 판단하는 것은 광고주의 몫이지 사법기관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언론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을 접하며 이 씨가 느낀 것은 시민들이 바른 언론, 나쁜 언론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대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민인만큼 바른 언론인지, 나쁜 언론인지 각자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교육도 필요하구요. PD 수첩과 관련된 논란도 시청자들이 판단할 문제지 지금처럼 진실 게임양상으로 갈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구로타임즈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언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시민들이 바른 언론관을 갖게 만드는 것도 언론의 몫이라며 구로지역의 주민들이 바른 언론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구로타임즈가 힘써 줬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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