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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문화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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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문화사랑방
  • 공지애
  • 승인 2008.07.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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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뭉쳤다
‘고전공부방· 콩세알마을학교· 신나는 놀이· 동요교실· 생태교실· 산에서 놀자· 어깨동무 내동무...’

이름만 들어도 정겹고 신명나는 이름은 구로문화사랑방(회장 정재숙)에서 그동안 운영하거나 현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로문화사랑방은 지난 5년간 풍물놀이 전래놀이를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려주는가 하면 생태체험으로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안내하고, 매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 지역문화의 장을 마련해왔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이라는 점이 좋아서 초창기부터 모임에 함께 해왔어요. 발달장애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중학생이 되었어요. 사회성이 늦어서 걱정이었는데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도 생기고 학교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배웠답니다.”

강현실씨(42, 오류동)는 구로문화사랑방에는 이웃과의 다양한 나눔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회장 강진옥씨(45, 개봉동)씨는 2년 전 구로문화사랑방에서 주관한 ‘나팔꽃콘서트’를 보면서 주민이 주최하는 자발적 모임에 놀라 가입을 서둘렀다.

“1주일에 두 번 3시~6시까지 진행되는 콩세알마을학교에서는 주2회로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인적 교육을 지향합니다. 아이들은 서로 부딪히며 겪는 갈등을 스스로 조율하는가 하면, 함께 어우르는 법을 배운답니다. 하루는 인근 산에 올라 자연과 함께하는 수업을 하고, 하루는 고척교회에서 공간을 제공해주어 실내에서 수업을 합니다. 지역에서 마을학교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쉽죠.”

콩세알마을학교는 대안학교는 아니지만 방과후 대안학교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지역의 보배다.

해설이 있는 역사유적지 탐방, 풍물캠프, 별자리 관찰, 문화공연 단체관람 등 읽고 듣는 간접 경험이 아닌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직접 체험으로 아이들의 심성을 키워준다.

자녀교육과 지역문화를 함께 고민하고 활동해나가는 구로문화사랑방은 지역학부모와 주민들의 가입을 언제든 환영한다.

가입문의 http://cafe.daum.net/gurosarang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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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 이금화,강현실,이은희,임현수,박은정,정재숙,이은숙,남희순,도선희,전혜진
강진옥,이수정,김은정,한화영,김방욱,김효정,홍진경,양형호,박은숙,최윤영
남기숙,이희형,김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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