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진통제보다 수영 지원하는 사회로’
상태바
'진통제보다 수영 지원하는 사회로’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7.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씨앗_41 ]-만성통증
만약 건물이 오래되어서 화재경보기가 계속 울린다면, 그것도 잠시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울린다면, 게다가 원인을 찾을 수도 없고, 찾는다 해도 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수리하기가 힘들다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재경보기를 꺼야한다.

*자연회복 돕는 것이 중요

통증은 몸의 경고신호로, 급성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손상에 의한 통증은 잘 쉬고, 무리하지 않고, 잘 먹으면 보통은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자연회복능력이 떨어지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자체가 만성질환으로 악화된다.

이때는 통증을 조절하는 것 자체가 원인에 대한 치료보다 더 시급한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이 화재경보기를 꺼야 한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신체의 자연회복을 돕는 것이다. 진통제 복용이나 마취시키는 등의 치료방법은 더 이상의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없거나 혹은 통증자체를 견딜 수 없을 경우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통위주의 대증요법은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시 재발한다.

게다가 자연적인 회복을 오히려 방해하는 경우가 많고, 잠시의 진통효과 이후에는 더 심한 통증을 발생하기가 쉽다.

만성 통증을 가진 노인들은 이 병원 저병원에서 이약, 저약을 복용하고 주사를 맞고 파스를 부치고, 의심되는 부위을 도려내고, 마약성 진통제나 호르몬계 진통제로 마취시키는 여러 가지 대증요법을 받는다.

그리나 이러한 치료법들에 대한 현대의학적인 결론도 허망하기 그지 없다. 잠시의 진통은 되지만 대부분이 장기적으로는 별의미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과학적 연구의 결론이다.

만성통증이 만성적인 질환과 노화의 과정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진통위주의 대증요법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현재의 신체의 상태에서 자연회복을 최대한으로 올릴 수 있는 치료방법을 찾아 주어야 한다.

그래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진통위주의 대증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보통 행해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식이요법 반신욕등 필요

관절통 요통 등의 만성적인 퇴행성질환에서는 반신욕이나 목욕이나 수영 등의 순환을 돕는 운동과 관리를 하고,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무기질과 비타민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견과류와 씨앗류의 섭취를 늘려 염증반응을 조절하고, 밀가루와 백미의 섭취를 줄이고, 술, 담배 등의 섭취를 줄이는 등의 생활요법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자연적인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의료기관에서는 진통제위주의 임시적인 대증요법이 아니라 신체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해야하고, 국가와 사회에서는 이러한 생활습관관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영을 시키고, 식이요법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정책적인 인적 지원이 필요하다.
아픈 독거노인의 파스 값과 물리치료비를 삭감하는 것이 아니라...

------------------------------------------
❚권태식(구로한의원 원장, 본지 편집자문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