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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 홍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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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 홍보 거부”
  • 송지현
  • 승인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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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부당한 행정지침 적극대응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홍보 등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정업무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상회 등에서 이루어졌던 홍보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노는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홍보 지침 △집회 불참 유도 방침 △물 사유화 기획 △국립대 법인화 △무분별한 공무원 감원 등 행정공공성을 해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부정책에 대해 행정지침을 거부할 것이라고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했다.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부당한 업무명령을 계속해서 내릴 경우 주민소환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한 향후 전공노는 부당지시 거부 결의 서명, 미국산 쇠고기 운송저지 투쟁 연대, 촛불집회 참가, 6·28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노 구로지부 한 조합원은 “구로구청에서는 아직 반상회 등을 통한 홍보 교육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 공무원 대다수가 가입되어 있는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민공노) 측에서도 “당연한 활동”이라고 평했다.

민공노 측에서도 이미 지난 5월 20일 내부 공문을 통해 부당한 행정지침을 거부하고 미국산 쇠고기 반대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전달하였으며, 조합원들이 이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민공노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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