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광우병파동을 바라보며
상태바
광우병파동을 바라보며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5.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럼 _ 백해영 (본지 편집자문위원)
“사람들의 영혼과 의식이 지구 차원으로 진화하지 않는 한, 사회와 자연에 가해지는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평화롭고 협동적인 지구 사회로 완전히 변화하는 일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만일 실제로 이런 사태가 빚어진다면, 그것은 인류에게 좌절을,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위험을 안겨줄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진화시키는 일이야말로 인간 가족 전체가 공유해야 할 극히 중대한 첫 번째 대의이다.”

1996년 10월 26일 부다페스트클럽에 의해 선언된 <지구의식선언>중의 일부이다.

부다페스트클럽은 전 세계에서 더 책임감 있고 시의적절한 가치와 윤리의 진화를 촉진하는 것만이 이 지구상에서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평해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으로 설립된 조직으로 달라이 라마 등 예술, 종교, 과학, 문화 분야등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광우병파동으로 온 국민의 두려움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소 수입 협상과정에서의 진실들이 하나 하나 알려지면서, 휘청거리며 넘어가는 미국소를 보면서 시민들은 촛불을 켜기 시작했다.

국민건강에 대한 무지, 사대적인 대미관계, 국민이 안먹으면 되지 하는 안일한 태도, 이제 부처간 책임공방을 하는 그들에게 건강권을 맡길 수는 없어서다.

국민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에 굴복한 정부는 재협상요구가 거센데도 까딱도 하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5%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라고 하는 AI로 전국이 불안하다. 이를 보며 어떤 이는 ‘동물의 역습’이라고도 한다.

소고기의 뼈를 갈아 다시 소고기를 먹이는 이 현실,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빚어지는 난폭함이 이제 도를 넘은 것 같다. 결국 그 결과가 사람에게 돌아오고 있다. 인간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시급하다. 먼저 촛불 들고 나선 그들의 생명이 우선되어야 한다. 촛불집회에 나선 그들을 법적으로 처벌하겠다거나 그들의 배후가 누군지가 궁금할 때가 아니다.

그 배후는 이런 결과를 빚은 정부와 관료말고 누가 있겠는가!

또한 구로구 급식조례도 제정되있으니 이 참에 구로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대책과 지원계획을 세웠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