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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군대 급식 불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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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군대 급식 불안한데...”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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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_32] 다시 또 광우병의 공포가-김미영(구로생협 이사장)
요즘 엄마들끼리 모였다 하면 광우병 이야기, 학교 교육 이야기, 아동 안전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 중에 일등은 당연히 광우병이다. “이제 앞으로 외식을 어떻게 하겠나?” “아이들 급식은 또 어떡하나?” “남편은 매일 밖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 밖에 없는데...” “군대간 우리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다” 등등.

광우병의 공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졸속으로 치러진 한미쇠고기 협상에서 정부측이 미국측의 요구대로 연령 제한없이 거의 모든 소의 부위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대로라면 5월경부터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고 하니 국민들의 걱정이 많을 법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게 되었다” “개방은 해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다” 라는 도저히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위험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입을 덜컥 해놓고 소비자가 알아서 판단하여 선택하라는 말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정운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광우병은 전염병이 아니라” 라는 발언으로 주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신 높으신 분들은 과연 미국산 쇠고기를 드시게 될까? 절대로 아니다. 아마도 이분들께서는 광우병의 위험성을 너무나도 잘 아시기에 절대로 미국산 쇠고기는 먹지 않을 것이다.

단체급식 특히 군대, 학교 급식이 불안하다. 군대급식은 그 실태를 알 수 없으니 나중에라도 요구할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급식은 정말로 걱정된다.

요즘 학부모들 만나면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사용될까 걱정이라고 한다. 작년에도 수입산 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하는가 하면 값이 싸다고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사용된 사례가 발표되어 충격을 준 바 있다.

우리나라 국민 99%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하였다. 광우병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광우병쇠고기의 수입을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이번 수입협상결과의 무효화를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힘있게 내는 것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국민의 한사람,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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