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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농촌사랑’ 싹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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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농촌사랑’ 싹 틔워
  • 공지애
  • 승인 200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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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경서농협 여성아카데미
지난 3월 18일, 경서농협 여성아카데미(학장 이기홍 경서농협 조합장)의 제 9기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식에는 서울 지역 부본부장을 비롯해 각 지역 농협조합장과 영농회장, 부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년마다 개강하는 여성아카데미는 경서농협이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하는 공익사업중 하나로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여성아카데미는 지역주민의 자기개발과 생활 상식, 그리고 경제, 법률, 건강 등 다양한 내용의 강좌로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올 해 등록한 교육생은 160여 명, 지역에 따라 뿌리반, 줄기반, 잎새반, 열매반으로 구성되었다. 조성필 부본부장은 격려사에서 “교실명에 꽃잎반이 없는 이유는 아카데미에 등록한 회원들 모두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입학식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권춘자 학생장(60,개봉2동)을 비롯한 교육생 일동은 건강한 가정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자연한경 보존을 위해 녹색 소비자 운동에 앞장서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상생운동에 동참한다는 선서를 하기도 했다.

고척동에서 온 강영숙(52)씨는 “다양한 강좌를 통해 교양도 쌓고, 지역 주부들과 교류도 할 수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은규(60, 개봉1동)씨도 “여성강좌는 처음이라 관심이 많다. 그래서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나이 들다보니 농촌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농촌에 젊은 인구가 사라지고 노인층이 많아지니까 농촌 봉사에도 생각이 미치게 되었고요. 농협에서 주관하는 아카데미인 만큼 여기서 배운 것을 나누는 일에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춘자 학생장의 포부다.

경서농협 여성아카데미는 구로구 양천구 만 60세 이하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제 9기 여성아카데미는 글로벌 여성의 자기 경영과 재테크, 생활과 풍수, 알아두면 편리한 법률상식, 손자병법과 21세기 여성 등 다양한 주제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강당에서 열린다.
문의 2695-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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