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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편집과 전문성에 더 심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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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편집과 전문성에 더 심혈을
  • 송지현
  • 승인 2008.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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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33]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이광인씨(노원구)
"2003년 구청이 구로타임즈신문을 통째로 버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제가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그 때 연대활동을 하면서 구로타임즈를 알게 되었답니다."

구로타임즈와의 인연이 오래되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꺼낸 이광인(34. 노원구 상계동)씨는 6년 전 지역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이른바 ‘구청의 구로타임즈 폐기사건’을 오랜 인연의 단초로 풀어놓았다.

구로타임즈 폐기사건은 지난 2002년 9월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용으로 구청 1층 신문진열대에 비치해 둔 본지 신문 수십부를 당시 구청 문화홍보과 공익요원이 무단수거 폐기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지역 안팎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단체 등으로부터 비판적 지역언론탄압 에 대한 진실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과 논평이 쏟아졌고, 이후 구청장이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 성명을 내며 마무리된 사건이다.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구로에 살고 있는 주민은 아니다. 2007년 5월 문火공간(구로본동)에 회원가입하면서 구로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언론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민언련은 19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언론 모니터링, 언론 교육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언론모니터링 전문가로서 올 3월부터 구로타임즈 지면평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그는 “딱딱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방처럼 동네이야기를 재미나게 나누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첫 회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쓴소리 바른소리를 하는 정론으로서의 역할을 지켜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는 “지역신문이 어렵고 힘든 줄은 알지만, 기자들의 전문 역량을 키우고 편집 디자인에 좀더 신경 써서 내용 전달에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는 구로타임즈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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