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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가 간 기능 저하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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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가 간 기능 저하까지 ?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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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_27] 합성세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아무래도 합성세제일 것이다. 주방세제, 세
탁용 세제, 샴푸, 목욕 용품, 청소용 세제 등, 찾아보니 상당히 많은 양의 합성세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합성세제가 얼마나 우리 몸을 나쁘게 하고 있는지 모르고 쓰는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합성세제는 옛날부터 만들어 사용해 왔던 비누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화학물질이다. 비누는 유지를 원료로 만들어 사용하며 합성세제는 석탄·석유로부터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세제로서 세척에 주요기능을 하는 계면활성제에 각종 성능향상제, 첨가제를 배합하여 여러 가지 용도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세제의 주된 성분은 세정작용을 하는 계면활성제, 세정작용을 증강시키는 빌더, 전체적으로 성능을 보완시키는 보조첨가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계면활성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주요성분이지만 반면에 환경과 우리 몸에 많은 악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면활성제는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분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물질로 본래 의무인 때를 제거하고도 계속 피부에 잔류하여 피부막 및 각
질을 손상시켜 습진과 발진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그릇이나 옷 등에 남아 있는 합성세제들은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우리 몸속의 간장이나 비장, 신장 등에 축적되어 간기능 저하나 세포 장애를 일으킨다. 일부 합성세제 성분은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식품첨가물로서 일체의 사용이 금지된 물질도 있으며 생쥐에게 합성세제를 먹여 실험한 결과 정자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파괴되어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합성세제들은 특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물속으로 흘러들어간 합성
세제는 물고기를 떼죽음시키거나 정수장에서조차 정화되지 않은 채 다시 식수가 되어 우리
의 몸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가정에서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이 한참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성능을 배로 향상시킨 세제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세제도 많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바로 눈앞의 편리함보다는 가족의 건강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집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김미영(구로생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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