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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로도 발암물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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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로도 발암물질 노출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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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_24] 담배 2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제 어린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그로 인해 점차 금연 구역은 더 줄어들 것이며 흡연자들의 실내 금연은 허용되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다.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피우게 되는 담배! 그것은 주성분인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강한 중독성 외에도 강한 독성(毒性)을 지녀 중추신경 및 말초신경을 흥분시키거나 마비시키며, 또 장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킨다.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담배를 삼켰을 경우에 니코틴 급성중독을 일으키게 되는데 가벼운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현기증 설사 식은땀 등이 나고 심해질 경우 시력장애 혼수 경련 등을 일으키고 마침내는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잘못하여 담배를 즉시 위를 세척하거나 토하게 하며 중증일 경우에는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기적인 끽연으로 발생하는 니코틴 만성중독의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인후염이나 기관지염, 혈압 상승 등의 심장혈관 증세 외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위장증세, 불면, 편두통, 떨리는 증세, 신경통, 시신경 장애 등과 같은 신경증세를 일으킨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면 필터나 파이프가 검게 변하는데 이것은 담뱃진 때문이다. 담뱃진은 바로 타르이다. 타르는 담배가 연소될 때 작은 입자로 연기 속에 존재하며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볼 수 있다. 보통의 먼지는 가래와 함께 밖으로 나오지만 입자가 작은 것들은 대부분 폐 속으로 들어간다. 타르 속에는 밝혀진 발암물질만 15종류이므로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이나 흡연자 옆에 있는 것 모두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담배의 주요 성분인 일산화탄소는 산소 결핍 상태를 일으킨다. 담배가 탈 때에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담배 연기 속에는 대기오염이 심한 공기보다 더 많은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가 몸속의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것으로 약한 일산화탄소 중독과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된다.

새해가 되고 1월이 벌써 다 가버린 시점에서 금연결심이 물거품이 되었다면 이제 지금부터 다시 한 번 금연을 제안한다. 오늘 하루만, 한 개비만 피고 끊으리라 생각하면 늦는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담배 피우지 말것을 당부한다.

▮ 김미영 (구로생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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