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2동 ‘정우회’어르신 20여명 월 회비 모아 불우이웃에 쌀 전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구로2동에 거주하는 60대후반부터 70대초반의 어르신 20명으로 이루어진 정우회(회장 전재빈)가 지난 17일 구로본동에 소재한 방과후교실 구로푸른학교에 훈훈한 인정이 담긴 20Kg 단위의 쌀 10포를 전달해 쌀쌀한 추위를 녹였다.구로 푸른학교는 2006년 12월 저소득 가정이나 가정사정상 어려운 가정의 초등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무료 공부방으로 문을 열고 구로여성회에서 지역의 공동체들과 후원자들의 힘을 모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 센터이다.
현재 이곳에서 15명의 초등학생들이 오전 일찍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자원교사들이 독서, 영어, 미술, 체험학습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으며 간식 및 점심, 저녁 등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에게 큰 꿈과 희망, 그리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중섭 정우회 부회장은 “올해 6년 째 회비를 모아 연말연시에 독거노인 등 구로의 불우이웃에게 500~600만원 상당의 쌀150여포(20Kg기준)를 전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더 많은 쌀을 직접 나누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