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품 전달식은 산악회가 그간 “이웃사랑 실천, 어른이 본을 보이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산악모임 활동 후 자발적으로 성금을 걷어 이루어지게 된 것.
김 회장은 전달식에서 “인생을 앞서 온 어른으로서 이웃사랑의 모범을 보이고 남은 삶을 이웃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할 계획”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해 어려운 이들에 힘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웃사랑실천은 정신의 건강을 지켜주니 일석이조”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구로 푸른학교 송은주 대표선생은 답사에서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해 주시지만 이렇게 어르신들이 직접 정성을 모아 준 행사는 처음”이라며 “어른을 공경하고 지원해야할 저희가 도리어 큰 은혜를 입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푸른학교 고사리 아동들은 산악회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 및 악기 연주 등 간단한 장기자랑 순서를 마련, 어르신들과 따뜻한 온정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은빛산행 금빛건강’ 산악회는 건강한 노인들의 삶과 친교를 목적으로 만들어져 현재 90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산악회원들은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 산악회 모임 후 지역 곳곳을 돌며 정화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웃사랑실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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