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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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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법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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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_22] 환경호르몬 역습 2
얼마전 실험에 의하면 중국산 없는 생활은 우리에게 커다란 불편을 주며 현재 바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이 바로 중국산과 같다.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그것을 바꿔 나가려면 오랜 세월이 흐를 것이다.

호르몬계는 생명체의 거의 모든 생리기능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조절 시스템의 하나로 그만큼 환경호르몬이 사람의 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환경호르몬 규제 법령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환경청은 어류을 대상으로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조사했으며 유럽연합은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든 장난감 제품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있다. PVC제품의 장난감은 아이들이 빨 때 유해화학물질이 녹아 어린이의 몸으로 들어가 유해하다는 점에서 여러 환경단체들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에서는 다른 나라와 함께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방법을 계속 연구해 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스스로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집안에서 실천하기 쉬운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째,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부터 친환경 재료로 바꾼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플라스틱 용기다. 냉장고에서 사용하는 용기 중 플라스틱 제품을 없애도록 노력한다. 우리의 삶에 획기적 변화와 함께 편리함을 주었던 플라스틱이지만 우리의 생활에서 또 그만큼 많이 사용되기에 확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전자레인지는 되도록 쓰지 말고 불가피하게 쓸 경우 랩 대신 뚜껑있는 그릇을 쓰는 것이 좋다.

둘째, 합성화학물질보다는 천연 재료를 쓰도록 한다.
변기세척제, 곰팡이제거제, 섬유탈취제, 공기청정제, 방향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줄이거나 쓰지 않는다. 장농의 습기나 곰팡이, 좀벌레 방지를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하거나 숯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운 겨울에도 하루 최소 2번 이상 커튼이나 중간 창문을 열어 햇빛이 충분히 집안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셋째, 특히 우리 아이들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자.
아이방의 우레탄 깔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자거나 노는 곳에 되도록이면 가전제품을 놓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한 새로운 교재나 교구를 구입한 후에는 충분히 환기시켜 유해물질을 날린 뒤에 사용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바로 쉬운 것부터 실천하여 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하나 환경호르몬의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기업측에 환경호르몬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미영(구로생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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