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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둥실 뜨는 연말연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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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둥실 뜨는 연말연시를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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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홍준호 _ 본지 편집자문위원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1928년 모금운동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1091억을 모금했으나 올해 목표액 1785억원의 61.1%에 그쳤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많은 관심을 쏠리면서 연말 이웃 돕기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겨울 나기가 춥고 힘겹기 때문이다.

낮은 자들, 약한 자들을 위한 봉사와 기부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단단하게 한다. 그래서 보다 살기 좋은 지역 사회는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자선과 봉사가 넘쳐난다.

다행히 구로지역에서도 훈훈한 소식들이 들려온다. 개봉초등학교의 백혈병 어린이 돕기, 구로6동 주민들의 ‘사랑의 장독대’, 국민은행의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금일봉 지원, 개봉본동의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행사’ 등 2007년 연말 구로타임즈를 통해 기사화된 따뜻한 소식들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지정책이 우선적이지만 그래도 우리 주변에 사각지대가 있어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돌보고 찾아보는 사람들을 사회복지지사들이나 종교기관의 봉사자들로 한정해서는 안된다.

바로 주변에 이웃들이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줄 때 지역 사회의 희망이 둥실 떠오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연말연시 송년회, 신년회 모임은 알뜰하게 하고 주변 이웃들을 찾아 보는 따뜻함을 지역시민사회 모든 단체들에게 기대해 본다. 그리고 좋은 일은 함께 나누는 것이니 만큼 구로타임즈에도 적극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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