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긴장·촉각 속 구의회 정례회 폐회
상태바
긴장·촉각 속 구의회 정례회 폐회
  • 김경숙
  • 승인 2007.12.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원연봉 학교급식 새해예산등 16개안건 일사천리
지난 4년 동안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의 두 차례에 걸친 주민발의로 제정을 촉구해온 학교급식지원조례안이 마침내 서울시 최초로 제정됐다. 그러나 45%에 이르는 과도한 인상이라는 강한 반발 속에 주민들의 정서 등을 고려한 일정 폭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쏠렸던 구의원들의 내년도 연봉 5280만원으로의 인상 등을 담은 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의회간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구로구의회는 지난10일 오전 9시 제174호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등을 비롯한 16개 안건을 원안 또는 수정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된 안건은 모두 6건으로 △구로구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구로구 행정정보공개 조례안 △구로구의회 의원의 비용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또 △구로구 학교급식지원 조례안 △구로구 재향군인 예우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구로구 체육시설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08회계년도 일반회계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6건은 수정가결됐다.

이 가운데 2008회계년도 세입 세출예산안은 구청집행부가 의회에 제출했던 원안 가운데
세출부문에서 총 35건에 대해 10억원이 감액되고, 12건에 대해 8억7천만원의 예산이 증액 또는 신설됐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구청사환경개선및 유지관리비가 3억5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1억원이 삭감됐으며, 교육의 질적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이 15억원에서 13억원으로 2억원 감액됐다. 반면 경로당 운동기구 구입에 1억5천만원, 화원복지관 주변 벚꽃길 조성에 5천만원의 예산이 새롭게 배정됐다. 도림천 조성공사에도 2억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개봉초등학교 B시 시설복합화 사업계획안 △ 온수역 일대 도시관리 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등 4건은 원안대로 채택됐다.

그러나 박용순의원이 대표발의 했던 경로당 취사인력 지원관련 조례안은 내무행정위원회 심의결과 계속심사로 넘겨져 이날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구의원 16명은 이날 제174회 정례회 폐회직후 최근 내년도 의정비 결정과 관련해
의원들의 뼈를 깎는 자성과 노력만이 살길임일 인식하고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다시 태어난다는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구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의 실현은 의원들의 존재 이유임을 인식하고 공익우선의 자세로 정책개발에 주력 ▲높은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의원의 참된 명예와 품위를 유지하며, 구정을 올바르게 선도 ▲겸직등록공개, 윤리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정직한 의정활동 및 투명한 의회구현 ▲의원 서로간의 인격을 존중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합의에 이르는 의회풍토 조성 등 4개항에 대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