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진화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IT(정보통신)시장.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갖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만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구로디지털산업단지 우림 e-비즈센터에 입주해있는 파코전자(대표 신익현 www.pacoelec.co.kr)는 이러한 어려운 디지털시장 환경속에서 mp3용 휴대 스테레오 스피커를 자체 개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1999년 12월에 설립돼 그동안 반도체 부품을 유통해오던 파코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젊은 층의 필수품이 되고 있는 mp3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응용(어플리케이션)제품으로 mp3용 휴대 스피커를 선보이고 본격 보급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금년 6월경에는 미국 애플사가 생산하는 mp3 모델인 아이팟(ipod) 전용의 휴대 스피커를 개발해 실용실안, 의장등록 및 국제특허를 획득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팟(ipod)은 1세대/2세대 그리고 금년 신제품으로 출시된 3세대 아이팟(ipod) 나노(Nano), 클래식(Classic), 터치(Touch) 및 모바일(Mobile) 휴대전화기인 아이폰(iphone) 등 다양화되어 있고 전 세계 판매량이 1억대 이상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아이팟 mp3의 액세서리가 하나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사업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회사는 내년부터 아이팟 1,2,3세대 각각에 적용하는 아이팟 전용 소형 스테레오 스피커를 수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에는 영국에 1만대 수출을 시작으로 최대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과도 수출을 추진해 내년부터는 월 10만대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도 인터넷 판매 및 유통망을 구축해 판매할 예정이다.

파코전자의 소형 스테레오 스피커 모델은 총 5종. SP-10모델은 아이팟, mp3, MD, CDP, PMP, DMB, PDA 등의 외부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음향기기의 이어폰 잭과 이 제품의 부속품 오디오케이블을 연결하면 작동이 된다.

또 IPS-20와 IPS-30모델은 아이팟 나노 2세대를 위한 보호케이스와 아이팟 비디오(5 & 5.5 세대) 30GB를 위한 보호케이스이며 디지털 앰프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여 이어폰에 의한 청력손상 없이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을 공유할 수도 있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제품인 IPS-25와 IPS-35모델의 경우는 아이팟의 3세대를 겨냥한 보호케이스로서 향후 파코전자가 주력제품으로 기대하는 소형 스피커. IPS시리즈는 제품케이스에 넣고 음악을 재생시킨 후 스피커를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리면 된다.

파코전자는 이러한 소형 스피커 외에도 또 하나의 주력제품이 될 유선 접속장치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Portable Bluetooth Speaker)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외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