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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봉사상 대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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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봉사상 대상 취소
  • 신진수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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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추천 이유는
❚ 자원봉사단'CGM' 왜?


이번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서는 당초 구로구 추천 'CGM자원봉사단실천사랑'이라는 단체가 대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다가 시상일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보류, 이목을 끌었다.

CGM자원봉사단실천사랑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 정명석)의 산하단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상 전날 서울시측은 CGM이 산하단체임을 부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대상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 JMS는 여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배중인 정명석 총재가 만든 종교단체이다.

서울시봉사상 시상이 끝난 뒤인 지난 23일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종교단체들은 순수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선교를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 봉사상 취지와 맞지 않아 수상이 취소 됐다”고 말했다.

관악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CGM은 구로구 고척동에 소재한 영등포교도소 내부의 벽을 그림으로 꾸며 수감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주고 그들의 말벗이 되어줘 영등포교도소 추천을 받아 구청에서 서울시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자료심사를 통해서 봉사상 수상자를 추천하는데 보고된 자료를 보면 그들이 종교단체임을 알 수가 없었다”며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에 있다 뿐이지 구로구 내의 단체가 아니라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구로구에서 잘못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골치가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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