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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연봉 ‘인상’ vs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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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연봉 ‘인상’ vs '동결'
  • 김경숙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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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명 중 8명 구의원 현급여 "너무많다" "적정"
구의원들의 내년도 연봉수준을 결정할 구로구의정비심의회가 지난23일 위원들간의 팽팽한 의견차속에 대략적인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구로구의정비심의회(위원장 서현영)는 지난 23일 오전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4차회의를 갖고, ARS전화여론조사와 동사무소 설문조사를 통해 의정비지급범위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내년도 구의원 의정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위원중 5명은 구의원의 대폭적인 연봉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거나 무게를 실었으며, 5명은 올해 수준의 월303만원(연3636만원)으로 동결하자는 입장이어서 이날 연봉인상여부를 둘러싸고 위원들간에 상당히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던 것으로 참석자들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결정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의정비지급범위는 이달31일 열리는 의정비심의회에서 표결로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로구청이 여론조사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지난17일부터 18일까지 19세이상의 지역거주자 502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303만원을 받는 구의원의 현 급여수준에 대해 너무 많다(48.4%)거나 적정한 편(32.5%)이라고 응답한 주민은 80.9%에 이른 반면 너무 적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또 구의원의 의정비를 인상한다면 어느정도의 금액이 적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500만원~4000만원이 81.9%로 압도적이었으며, 4000~4500만원은 14.9%, 4500~5000만원은 2.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에서 주민 9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인상할 경우 어느정도가 적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절반이 넘는 (50.3%)가 3500~4000만원으로 현행수준정도에 낙점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00만원 이상 23.6%, 4000~4500만원 13.3%, 4500~5000만원 12.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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