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질환별 맞춤형 상담등 원스톱 관리

운동시설이나 의료인등 전문인력을 갖추고 질환이나 연령별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지킴이’역할을 하는 건강센터나 프로그램들이 지역 곳곳에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 5층에 오픈한 120평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비롯, 구로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정보센터, 서울시 최초로 구로구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동사무소별 U-헬스케어 등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만한 대표적인 곳들이다.

이들 시설들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주요질환이나 연령별에 따라 생활습관에 대한 점검부터 운동·영양상담, 운동지도 등 건강을 위한 종합적인 안내를 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주민이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성격의 이같은 건강증진시설이나 프로그램은 최근 수년사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사회에다 웰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구로 건강증진센터

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는 이달 8일 고척동에 소재한 구로지사 빌딩 5층에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 건강증진센터는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로구에 개설된 것이다.

구로 건강증진센터는 의사 운동처방사 운동지도사 임상영양사 등 5명의 전문가들이 배치,고혈압 비만 등의 질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과 영양 상담및 처방, 적절한 운동지도, 평가와 운동재처방 등 일련의 원스톱관리를 통해 건강증진을 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내에는 의학상담실과 기초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 샤워실등은 물론 런닝머신, 에어로바이크 등 24종의 운동기구 46대를 구비해 놓은 상태다.

건강증진센터 이용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고위험군인인 경우에 가능하며, 이용희망자는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3개월동안 진행되며, 주3회 반(월 수 금)과 주2회 (화 목)반으로 총 8개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하루 4개반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1시간30분씩 진행된다. 각 반별 정원은 20~25명이며, 이달 중 모집해서 11월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측은 “건강증진센터 반구성은 고혈압등 질환별로 구성키로 했으나, 아직 운영초기라 질환과 관계없이 복합적으로 구성, 개인별 운동처방및 지도등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의 2610-0261.


◇ 동사무소 U-헬스 케어

구로지역내 19개동사무소에서는 유헬스케어를 위한 전담 간호사들이 1명씩 배치, 의료급여대상자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구로구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이 유헬스케어의 간호사들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당뇨등을 체크하고,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등에 대한 상담은 물론 전문병원과 연계시키는 등 관리를 해주고 있다. 문의 각 동사무소및 860-3220.


◇ 구로구 보건소

보건소에서도 건강증진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성인병예방 운동교실등 일반인 대상의 다양한 건강교실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성인병예방 운동교실은 만55세 미만으로 비만도가 25이상인 주민이나, 요통질환을 갖고 있는 만65세 미만의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각각의 운동교실이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비만교실이나 당뇨교실이 열리고 있다. 문의 860-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