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주민 참여 공연 무대 늘려야
상태바
주민 참여 공연 무대 늘려야
  • 신진수
  • 승인 2007.09.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의 소리]
이달 14일부터 3일간 제5회 점프구로가 개최된다. 점프구로는 구로구의 축제로 올해 기존의 틀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세계 속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의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행사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축제의 기본이 되고 중심이어야 할 주민들이 같이 공연하고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소리들이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물론 구는 ‘안양천 물길 걷기 퍼레이드’, ‘락 콘서트’, ‘아이러브 댄싱‘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신해철 등 화려한 연예인들을 섭외해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이번 점프구로축제중 주민들의 공연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작품 발표회를 제외하고는 ‘미래콘테스트’정도.

이를 바라보는 지역 내 풀뿌리 문화 활동가들사이에서는 그래서 또 다시 “아무 때, 아무 곳이나 우리가 모여서 사람들 앞에서 공연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것”이라는 바람들을 펼쳐놓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낮에는 너무 더워서 공연을 하기 힘들어 공연 편성을 자제했고, 밤에는 메인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사람들을 집중시키려고 하다 보니 한정된 시간에 많은 팀들을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점프구로가 90%이상 준비 완료된 시점에서 “구민을 위한 축제에 주인은 구민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그들의 외침에 점프구로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또 한번 곱씹어보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