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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씨앗 ①]음료수의 진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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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씨앗 ①]음료수의 진실 하나
  • 구로타임즈
  • 승인 2007.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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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더워요, 시원한 음료수 주세요“
“음료수보다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게 어떠니?”
“싫어요, 시원한 콜라 마실래요.”
“그럼 조금만 마시도록 하자”

요즘 아이들과 엄마들의 대화다. 아이들은 조금 더, 엄마들은 조금만. 도대체 음료수에는 무엇이 들어있기에 아이들과 엄마들의 요구가 이리도 차이가 있는 것일까? 무엇이 문제일까?

먼저 음료수, 아이스크림에는 설탕이 상상외로 많이 들어 있다. 물론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등 다른 재료들도 있지만 이번에는 설탕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자.

캔콜라 250ml에는 각설탕 8개, 같은 양의 캔환타에는 각설탕 9개, 스포츠 음료 250ml에는 각설탕 4.5개. 무가당쥬스 250ml에는 각설탕 6개가 들어있다. "12시에 만나요.~~~콘“ 150g에는 설탕이 자그만치 45g이나 들어 있다. 각설탕으로 치면 12.5개이다. 또한 돼지바 100g에는 설탕이 30g, 각설탕 8.5개가 들어 있다고 하니, 우리들이 즐겨 먹는 음료수, 아이스크림 원료 중 보통 30%정도가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설탕은 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물론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정제당을 먹기 때문에 더 문제다.

정제당은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에서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는 다 없애고 오로지 당분만을 빼내서 만든 당을 말한다. 이러한 정제당은 이를 썩게 하고 뼈를 약하게 하는 것 외에 혈당을 급격히 높여 소아당뇨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백혈구를 꼼짝 못하게 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조건 먹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설탕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주고 다른 대안 먹거리를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오미자효소를 물과 함께 희석해서 마시는 오미자차, 매실주스, 식혜, 수정과는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 기운을 보강해주는 좋은 음료수다. 또한 여름에 잘 나오는 딸기, 수박을 젓가락에 꽂은 다음 얼리면 맛있는 생과일 아이스크림. 제철과일을 우유나 두유를 섞어 갈아서 꿀을 타서 아이스크림 통에 넣어 얼리면 부드러운 과일우유 아이스크림!!.

김미영 (구로생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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