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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 매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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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 매년 감소
  • 김윤영
  • 승인 2007.07.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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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900명, 올해 800명 줄어
개봉초 신미림초등 4곳 매년 증가 ‘대조’




구로지역내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저출산과 학생 전출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신도림동이나 개봉동등 일부 동네에서는 잇따른 아파트신축과 지역 개발 등으로 학생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등 3개구를 관할하고 있는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별 학급편성결과 학생수가 학교당 평균 37명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보면 적게는 2,3명에서부터 많게는 207명이 줄어든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30.7명으로 지난해 31.3명에 비해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 연도별 학생 수 현황을 보더라도 이 같은 학생 감소추세는 현재 서울시 전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로지역 내 초등학교에서도 역시 학생 수가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2006학년도는 전년대비 931명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847명이 줄어든 2만7,929명이다. 이에따라 학급수도 지난해에 비해 7개 학급이 줄어듦에 따라 남는 교실을 학습자료센터, 특기적성, 교과전담실(특별교실)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하고 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23개교 중 19개교의 학생수가, 2007학년도 기준으로 평균 56명이 감소했다. 이중 고산초(고척동), 동구로초(구로6동), 세곡초(고척2동), 영일초(가리봉동)는 100명이상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학생수가 100여명 가까이 줄어들고 있는 오류초등학교(오류동)측은 학생수감소에 대해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아동이 많으며, 저학년의 경우 신입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가운데 개발과 함께 아파트등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개봉초(개봉3동) 매봉초(개봉1동) 구일초(구로1동) 신미림초(구로5동) 등 4개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대조적인 분위기다.

현대아파트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는 개봉초등학교(개봉3동)는 올해에도 학급수를 54개 학급으로 지난해보다 3개 학급을 늘렸다. 개봉 초는 “학급수가 늘어나 특별교실을 학급교실로 돌려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BTL사업을 통해 부족한 특별교실 등 확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초등학생수 감소현상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역 내에서는 초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육환경과 여건이 비교적 나은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자녀교육과 관련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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