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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매연에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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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매연에 고통 호소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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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화학, 한국문헌, 신영 공장 인근 구로3동 현대아파트 주민들



구로3동에 있는 삼영화학(주), 한국문헌(주), 신영(주) 등의 공장에서 나오는 유독성 가스 및 매연으로 인해 이곳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공장 대표자들을 만나 항의와 대책을 요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구로3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유독성 가스가 분출되고 있어 무더위에도 아파트 문을 열어놓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아파트 301동에 사는 유아무개(58) 아주머니는 "유독성 가스로 인해 목이 아프고 두통이 오는 등 가슴속이 편한 날이 없다"고 구청의 즉각적 실사를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 윤아무개(37)아주머니는 "유독성가스 및 매연 등으로 집 값이 엄청 떨어졌다"며 "재산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유독성 가스를 마시지 않고 쾌적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4일 새벽 12시 유독성 가스가 너무나 심해 아파트 주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분통이 터져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새벽 12시에 염색공장인 삼영화학을 찾아가 사장 면담을 요구해 사장 사과를 받았는데, 대책을 말해주지 앉아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아파트 591가구 주민들은 피켓 및 플래카드 시위 및 서명운동, 탄원서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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