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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GURO② ]_부산KTF매직윙스 김도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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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GURO② ]_부산KTF매직윙스 김도수선수
  • 공지애
  • 승인 200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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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명사 >‘ 프로농구계 보물 ’
지난 2004년 12월, 프로스포츠 사상 첫 얼굴보험에 가입해 프로농구 입단 초부터 화제를 몰고 왔던 김도수(27) 선수는 이제 실력으로 프로농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KTF매직윙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팀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한 선수, 올 시즌에서 건진 보물 등의 수식어가 붙을 만큼 상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김 선수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운’이라는 녀석도 노력하는 자에게 열심히 자신의 길을 걷는 자에게 주어지는 부상쯤이리라.



구로중․ 고교 짝궁 옥범준
선수와 같은 팀서 대활약

구로중학교, 구로고등학교 농구부 출신인 김도수 선수는 같은 반 짝궁이었던 옥범준(27, 부산KTF매직윙스)선수가 권유해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부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그 것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옥 선수와는 구로고등학교 동문이면서 지금도 같은 팀 룸메이트로 지낼 정도로 막역지우다.

“서로 알거 모를 거 다 아는 사이인 만큼 팀원으로 함께 할 때도 장점이 많아요. 늘 옆에서 격려해주고 때론 잔소리 아닌 잔소리도 하면서 서로 의지가 되니까요.”

구로중․고교시절 합숙훈련으로 학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친구들과 비오는 날 밤이면 반바지만 입고 운동장에서 쫄딱 오는 비 다 맞으며 공을 차고, 월담해 동네 떡볶이 집으로, 만화방과 오락실을 다니며 쌓았던 그 시절 추억들을 하나씩 풀어놓았다.

“학창시절엔 그렇게 키가 크지 않았어요. 고2때까지도 170cm였으니까요. 그래서 내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도 했었는데 몇 달 사이 키가 무려 20cm나 큰 거예요.”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밥이 보약이라고 그 때는 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파 뭐든 잘 먹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학창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하는 김 선수는 시합하기 전에도 휴식을 취할 때도 (물론 여자친구도 있지만) 가족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얼마 전 청소년 자활지원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김 선수는 힘들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5월이면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김 선수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공지애 기자
homekong@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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