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청장 16일 개봉본동 신년인사회에서
양대웅 구청장이 도시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해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3개 구역의 기초현황조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청장은 지난 16일 신년인사회를 겸한 동정 설명회 첫 순방지인 개봉본동에서 “금년에 3개 구역은 계약상 (1차 과업 수행이) 상반기 안에는 늦어도 끝난다”고 공언한 뒤 “기본계획이 끝나면 안을 받아서 투입하려고 하니 (자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분들 추진에 지장을 받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양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개봉본동재해관리1구역 조득희 추진위원장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의 추진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일부 지역의 사업지연이 불가피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양 청장의 말대로라면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3개 구역(제1지구-구로2․본,가리봉2, 제2지구-개봉본,고척1․2, 제3지구-오류1,개봉1,궁동)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가능 여부가 용역 수행기간(2006년12월~2007년12월) 중에 1차 과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5월경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의 한 관계자는 “1차 과업이 끝나는 오는 5~6월경이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지역주민들에게 공개를 하고 주민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개봉본동 동정 설명회에는 지역 인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설명회가 진행된 2시간여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첫 순방지로 개봉본동을 방문한 양 청장은 구청 신년인사회와 마찬가지로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30여분에 걸친 구정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설명회 직후에는 30여분에 걸쳐 참석 주민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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