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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성 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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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성 범죄' 기승
  • 송희정
  • 승인 2007.0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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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량 ‘뻥’ 심지어 지구대 물품도
홧김에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고의로 파손하는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2시쯤 가리봉1동 A게임장 앞 도로에 세워진 김모(47)씨 소유의 화물트럭 운전석 문짝을 발로 차서 망가뜨린 혐의로 강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일자리를 구하러 간 일이 수포로 돌아가자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트럭 문짝에 화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새벽 1시45분쯤 오류동 경인로변에 손님을 태우기 위해 정차한 라모(23)씨의 영업용택시 앞덮개를 발로 찍어 파손한 혐의로 고모(23)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취객들의 화풀이 대상은 차량만이 아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5시30분경 택시 요금 시비로 개봉지구대에 연행된 후 지구대 안락의자(소파)를 찢은 혐의로 황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택시요금 18,000원이 “너무 많다”며 택시운전사 곽모(51)씨를 폭행하다 지구대로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지구대에 비치된 안락의자를 파손(공용물건 손상 등)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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