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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성화, 이제 실천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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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성화, 이제 실천할 단계
  • 구로타임즈
  • 승인 200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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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발전을 위한 제언 25] 하태한 (구로시민센터 참여교육학부모회(준) 회장)
지난 구로타임즈 신문<186호 1월15일자>에서 지역내 25개도서관을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기사와 도서관 건립운동을 제안하는 기고글을 보았다.

지역에 도서관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너무 기쁘다. 지역에서 도서관 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하고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구청과 구로타임즈에 감사하며 작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하나는 순수한 도서구입비용 문제이다.

구청에서 3개월에 80만원, 학교에서는 약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도서를 구입한다고 알고 있다. 이 비용의 효율적 이용에 관한 것이다. 어차피 구입할 비용이면 도서관별 특성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같은 서적을 여러 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중복 투자보다는 도서실별로 철학, 교육, 과학, 문학 등등 장르별로 구입을 하면서 문학도서관, 과학도서관 등등의 특성을 가진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특성을 가진 도서관뿐만 아니라 같은 비용으로 많은 종류의 도서를 구비할 수 있는 장점이 나타날 것이다.

둘째는 인적네트워크와 전문성 문제이다.

도서관의 관리,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을 만들어 갈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교육의 내용이다.

그 중에서 도서관 일선에서 도서관 이용자와 직접 접촉하는 사서와 자원봉사자 부분만을 따로 떼어 놓고 보자. 다른 분야는 많은 비용과 전문적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므로 장기적 과제(도서관 건립 등)로 넘기고 우선 사서와 자원봉사자의 모임을 만들어보자. 학교와 지역도서관 사서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장점을 모으고, 어려운 부분을 공유하여 해결의 대안을 만들어 가보자.

그리고 전문가의 교육과 제안을 받아가면서 도서인력의 질과 능력을 향상시켜서 도서관의 질을 높여보자. 도서관의 질 향상은 항상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이들의 수준과 능력이라 보기 때문이다.

셋째는 도서관의 장기적 전망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것이다.

도서관 정책이나 발전 방향 등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식 제공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주민네트워크의 공간이면 문화적 욕구의 해소와 창출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도서실 전문가, 지역사회단체, 교육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때 구로타임즈 지역도서관 기획기사<구로타임즈 166~169호>는 아주 중요한 멘토[Mentor, 조언자]였다. 이제 장기적 과제에 대한 진진한 접근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를 실천할 활동가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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