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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역~ 항동 철로길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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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역~ 항동 철로길 ‘뜬다’ ?
  • 김윤영
  • 승인 2007.0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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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역 레일바이크 시험운행...항동 수목원 겨냥
지역상권 변화 예상

오류역에서부터 항동까지 이어져있는 철로를 이용해 레일바이크를 운행하는 방안이 논의, 시험운행단계까지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7년 상반기쯤 서울 유일의 수목원인 항동 수목원 1단계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현실화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일바이크란 페달을 밟아 철로위를 달리는 네바퀴 자전거로, 현재 강원도 정선에서 철로를 이용해 송천계곡과 강 양쪽에 늘어선 수려한 장관을 구경하며 이동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오류동역(역장 이찬우)은 지난 12월21일 오류동역에서부터 지금은 경기화학물품 전용 이동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오류철길을 따라 항동과 부천의 자연생태학습관까지 왕복 10km를 시험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운행에는 양대웅 구청장, 이우진시의원, 박용민 구의원,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 박복규영업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찬우 역장은 “2007년 항동수목원 1단계사업이 완료된다고 하는데, 버스나 택시타고 수목원에 가는것보다 정선군에 있는 것처럼 레일바이크를 이용해보면 어떨까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추진동기를 설명했다.

아직 시운전 코스나 종착역등은 결정이 안된 상태이며, 오류동역만의 캐릭터와 안전장치를 갖추어야 하는 등 실제 운행이 현실화되기까지 앞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 이 역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항동이 조성되기 전인 오는 6월말경이며 주민대상 시험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이역장은 내다봤다.

오류역에서 항동으로 이어진 철로길은 서울에서 보기드물게 아파트와 농촌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가진데다, 레일바이크가 실제로 운행될 경우 서울 유일의 수목원과 레일바이크로 ‘서울의 명물과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역세권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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