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30 10:30 (화)
[지면평가]정보기사 기획보도 책자로 펴내길
상태바
[지면평가]정보기사 기획보도 책자로 펴내길
  • 구로타임즈
  • 승인 2006.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1월 구로타임즈지면평가회의
구로지역에 위치한 안양천과 디지털 산업단지에 대한 두 개의 기획취재 시리즈가 완결됐다. 특히 176호에서 보여준 해외취재는 발군이었다. 여느 지역신문에서 보기 힘든 노력으로 평가할 만 하다. 일본 가나가와현의 사이언스파크 담당자를 인터뷰하고 실상을 보여줌으로써 디지털산업단지가 정책과 비전으로서 참고할 내용을 담으려고 한 것은 백미였다. 언론으로서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할만하다.

177호 안양천 대담에서 나온 제안과 정책적 아이디어들, 시민참여 방안과 단체들의 프로그램들이 주민들과 함께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신문사와 지역주민 구로구청의 역할로 남게 됐다. 이 같은 두 개의 기획들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뤄졌지만 이들 역량을 기반으로 더욱 좋은 기획과 취재 아이템들이 나와 구로구 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

178호의 ‘구로에 맹꽁이가 나타났다’는 1면 머릿기사는 환경과 생태에 대한 편집방향에 있어 다소 의욕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다.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아파트값이나 교육문제’등에 멈춰져 있다면 이같은 기사의 중요도가 주민들에게 얼마만큼의 크기로 다가갈 수 있겠느냐 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같은 의문에 덧붙여 강남지역이나 다른 지역의 경우 중요한 뉴스로 다뤄졌겠지만 구로의 경우는 시기 상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관심사항이 ‘먹고사는’ 1차적 생존문제에서 삶의 질이라는 질적 문제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차원에서 ‘구로지역에 사는 자부심’의 근거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제기됐다.

특히 지역주민들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이웃과 함께 구로지역에 함께 산다는 공동체의식,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주차문제나 쓰레기투기 문제등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의식이 있는 한 구로의 발전과 공동체 의식, 구로주민이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1년 전의 구로컴플렉스에 대한 여론조사및 탐사보도의 사례가 정체성을 파악하고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 기획이므로 가능하면 구로주민의 정체성을 2년여에 한번씩 조사, 보도함으로써 지역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1년 중 다양한 기획과 정보가 지면을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스크랩을 하거나 모아두지 않으면 일회성으로 사라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화해 연말연초에 연감식이나 정보책자 형태로 제작해 주민들이나 행정관청 등에 제공한다면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제안됐다.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라등급에서 한단계 내려간 낙제점수 마등급을 받은데 대해 지적한 것은 좋으나 비판적 여론 등을 함께 보도함으로써 경영환경 개선과 책임지지 않는 행정 경영태도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이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구로남초등학교의 스쿨존 사업이 주민과 학부모간 갈등으로 추진이 더디다가 구로타임즈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이후 해결됐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한 학교의 스쿨존은 어찌 보면 아주 작은 사안이지만 언론의 관심이 주민들의 실제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지역언론의 존재이유를 드러내게 한 쾌거라고 평가한다.

여성주간에 김장담그기대회가 구로구청의 여성의식을 대변한다는 지적은 구로구의 성평등의식 수준을 지적한 좋은 기사라고 평가됐다. [정리= 구로타임즈 지면평가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