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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마음의 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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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마음의 약을
  • 김윤영
  • 승인 20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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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소아 ․ 당뇨환아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지난 22일 오전 11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는 소아 당뇨 환아와 병원을 찾은 시민들 그리고 고대병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가운데 ‘UBS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함께하는 소아 당뇨 환아를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에서는 UBS(스위스국제투자은행) 오케스트라 단원 두 사람이 나와서 탬버린, 트라이앵글, 책상을 두드리는 등 소리나는 모든 것들을 이용한 간단한 연주를 선보였다. 여기다 단순한 연주 감상이 아닌 오케스트라 단원 중 한명이 지휘자가 되고 모든 관객이 연주자가가 되어 손뼉으로 음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구경하던 아이가 지휘자가 되기도하고 병원 의사가 지휘자가 돼 ‘보’는 음악회가 아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음악회가 됐다. 아름다운 선율은 아니었지만 링겔주사기를 꽂은 작은 손에 악기를 잡고 주위 관객과 함께 만들어낸 음악은 아픔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달콤한 마음의 약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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