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시설로 주민들의 이용 불편이 적잖았던 일부 동사무소들이 새 청사로 옮긴다.

구로3동사무소는 오는 11월 초순경 인근에 소재한 디지털1단지내 에이스테크노타워1차 빌딩(구로3동 197-17)으로 이전하게 된다. 또 신도림동사무소도 전 성락교회 부지였던 신도림동 390-44번지에 신축된 청사로 이달말 준공과 함께 곧 이전할 예정이다.

구로3동 청사는 지난 9월25일 실내건축공사인 (주)이엔택디자인을 입찰업체로 선정해 이전하게 될 청사 내부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다. 구로구청 자치행정과 담당자는 “착공 이전시기를 11월 15일로 잡고 있는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립된지 30여년된 구로3동 청사는 구로관내 19개 동사무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그간 신축 필요성이 여러 번 제기돼왔으나 12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건립비 문제로 인해, 인근 건물 매입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기존청사와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에이스테크노타워Ⅰ차 1층으로 정하게 됐다.

한편, 동사무소 이전후 기존 구로3동사무소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안에 가정문제예방을 위한 교육및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할 구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 신도림동 청사부지(416-4번지, 416-56번지)와 성락교회 소유 부지(390-44번지)를 맞교환해 성락교회에서 동 청사 건물을 신축해서 기부채납할 신도림동청사는 최근 공사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된 신도림동사무소는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600평으로 협소했던 기존 동청사 253평에 비해 배가 넘는 규모라 주민자치센터 공간등 주민복지시설 공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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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일자 174호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