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1동에 위치한 현대연예인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이은산)가 최근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열병합 발전시설 공사에 돌입했다.

현대연예인아파트에 따르면 자체 열병합 발전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고 (주)케너텍을 시공사로 선정해 지난 7월 27일 5개월 공정으로 본격 시설공사에 착공했다.

구로관내 기존 아파트 가운데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진 구로5동 태영아파트에 이어 현대연예인아파트가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산 입주자대표회장은 “열병합 발전 시스템이 완공되면 그간 한전에서 100% 공급받던 전력을 30%로 줄이고 대신 70%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통해 자체 생산할 수 있다”며 “단지 전체적으로 연간 3억여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병합 발전 시스템이란 아파트 단지에 발전기를 설치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때 발생되는 배열을 회수해 난방 및 온수 공급에 사용하는 에너지절약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가동하면 대략 기존 설비 대비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