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전통부채 만들며여름무더위 싹~
상태바
전통부채 만들며여름무더위 싹~
  • 장철웅
  • 승인 2006.08.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24일 구로1동 주민자치센터
어린이들이 전통 부채를 만들며 무더위를 이긴다.

지난24일 구로1동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예정인원보다 많은 28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전통부채의 역사와 특징, 종류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직접 부채를 만들어보는 흥미로운 체험시간을 가졌다.

동마을문고와 함께 개최한 이날 부채만들기에는 청곡 부채연구소 금복현 소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날 참가어린이들은 우리 선조들이 부채 자루에 다양한 문양을 오려 붙여 견고함과 멋을 살리고 이러한 문양을 넣는 곳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것, 우리나라부채가 세계 어느나라 보다 종류가 많다는 것, 우리나라부채를 일본과 중국에 수출했었다는 것, 700년 전 우리나라 ‘접선’을 중국에서 본떠 만들어서 ‘고려선’이라 불렀다는 내용 등을 배웠다.

이날 아이들이 만든 부채는 부채살과 한지를 팽팽하게 하기 위해 습도가 낮은 겨울에 작업했던 틀을 가져와 이 위에 색깔 있는 전통한지를 붙여 풀칠을 하고 잘 말려서 부채 본대로 잘라내고 띠를 두른 후 부채자루를 붙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멋진 전통 부채가 되었다.
여동생과 함께 부채 만들기에 참여했던 오규식(구일초5)군은 “띠 두르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부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체험에 즐거운 표정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