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생협 지난26일
“얼마예요?”. 해맑게 웃으며 흥정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보인다.지난 26일 오전10시 40분 구로생활협동조합(고척1동소재)에서는 아이들과 학부모 약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알뜰시장이 열렸다.
작년 여름방학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어린이알뜰시장은 생활용품 절약과 경제교육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학용품부터 장난감, 동화책 등 자신에게는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할 지 모르는 물건들을 집에서 준비해 와 물건을 사고 팔면서 ‘아나바다’를 배웠고, 약간의 용돈도 알뜰시장을 통해 벌 수 있었다.
1일 알뜰시장을 마치는 시간이 다가오자 허성무(9살, 고척2동)군은 “자~! 골라 골라 400원!”이라고 마치 실제 시장 상인처럼 흥을 돋우며 외쳐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구로생협 이미연이사는 “참가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물과 화장실, 간식 등의 문제 때문에 실내에서 하고 있다”며 “다음엔 더 좋은 장소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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