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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행정조직 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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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행정조직 대 개편
  • 송희정
  • 승인 2006.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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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지원 중심...동사무소도 2팀체제로
8월15일부터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 업무가 오는 8월 15일부터는 구청 내 1개국 5개과에 통합돼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추진된다.

구로구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주민생활지원 기능강화 계획’에 의거해 오는 8월 15일부터 구청 내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업무를 통합하고 동사무소의 사무를 개편하는 등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안을 추진한다.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9개구에서 1단계로 실시되는 이번 개편안이 적용되면, 구로구청은 10여년 만에 대대적인 행정조직 재편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민선4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경 대규모 인사이동이 예고돼 향후 공직사회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구는 9일 열리는 제158회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이 같은 행정조직 개편안을 상정했다. 개편안이 의결되면 구청 내 주민생활지원국 등을 설치, 관련 기구 및 인력을 통합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안 내용을 보면, 구청 내 국별, 과별로 분산돼 있던 주민생활지원 업무가 ‘주민생활지원국’이라는 새로운 명칭의 단일 부서로 통합되고, 이곳은 새롭게 신설되는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해 5개 과로 재편된다.

또한 주민생활지원국 조직 개편에 의해 현행 재정경제국을 ‘환경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부 업무 조정을 가하는 한편 행정관리국은 명칭 변경 없이 일부 조직 개편만 이뤄진다.

이번 조직 개편에 의해 구청 조직체제는 현행 23과에서 24과로, 107팀에서 111팀으로, 5추진반에서 4추진반(경영개선, 문화원, 혁신전략, 고객만족) 등으로 바뀌게 된다.

일선 동사무소의 사무 역시 주민생활지원 기능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행 동장(5급)-사무팀(6급)-직원 10명(7급이하)의 조직에서 ‘주민생활지원팀(6급)’이 별도로 신설돼 직원3명(사회복지 1인, 일반직2인)을 두도록 했다.

또 나머지 직원 6명(일반직 5인, 기능직 1인)은 ‘민원행정팀’으로 개편한다. 향후 동사무소의 복지, 공공근로, 서류발급 등의 주민생활지원 업무는 6급 담당자의 관리 아래 3명의 행정직이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른 직급 간 정원수와 인건비 등의 조정도 불가피해진다. 주민생활지원과가 신설되고 동사무소 내 1개 팀이 증설됨에 따라 전체 인력은 변동 없지만 직급 간 총 정원은 일반직 9급이 127명에서 113명으로 14명 감소하는 대신, 일반직 6급은 160명에서 173명으로 13명 증가한다. 여기에 일반직 5급 또한 55명에서 56명으로 1명이 증가한다. 구는 이에 수반되는 인건비 등의 지출예산 증가액을 총 4억700여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구청 총무과 정우찬 과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일각의 우려처럼 많이 복잡하고 거창한 게 아니라 1개국의 명칭이 바뀌고 1개 과가 신설되는 차원의 개편”이라며 “그동안은 주민과 많이 접촉하는 업무가 각 국, 각 과에 분산돼 있었지만 이를 한 개 국으로 모으게 되면 민원업무를 보는 주민들은 더욱 이용하기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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