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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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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5동 새솔아파트 '부녀자율방범대 '



10여명 주부로 구성...최고 모범방범대로 꼽혀

월수금 저녁 9시부터 아파트및 인근 방범순찰

최근 자녀들과 함께하는 순찰활동으로 '눈길'





"내 아파트 및 주변도로는 주부인 내가 지킨다."

구로5동 새솔아파트 '부녀자율방범대(팀장 장명숙)'는 아파트 주차장은 물론 주변도로까지 나가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감시한다. 구로5동파출소 부녀자율방범대(대장 유미옥) 소속인 새솔아파트 부녀자율방범대는 매주 월·수·금 저녁 9시부터 늦은 시간까지 자율방범 쪼끼와 모자를 단정히 하고 후레쉬봉을 들고 순찰을 한다. 이제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경찰 로고가 달린 자율방범 쪼끼를 입고 순찰을 하노라면 책임감이 느껴지고 경찰이 된 느낌이다. 이들은 아파트주변과 인근공원 순찰도 이들의 몫이다.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아파트 주변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닌다.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이유를 묻고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해준다. 특히 술 취한 주민들에게 이들은 구세주다. 아파트집 정문 까지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새솔아파트 자율방범대원은 10여명. 이들은 1조 3인으로 팀을 짜 저녁 9시부터 늦은 시간까지 순찰을 돈다. 특히 불량청소년이 모일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내 주차장과 주변도로를 상세히 순찰한다.

이뿐 아니다. 인근 영림초등학교 및 구로고등학교 등 불량청소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아파트내 범죄예방이 주임무지만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들은 형식적인 순찰이 아니다. 업무일지를 기록해 전날 있었던 상황을 체크, 다음 근무자가 원활한 순찰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첫째주 월요일 월례회의를 개최해 자율방범활동시 문제점을 체크하고 향후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5월 6일 저녁 8시경 현금 40여만원이 든 가방을 절취해 도주한 범인을 부녀자율봉사대원인 조선미(40)씨 부부가 검거해 경찰서장 공로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선미 씨는 "사소한 행동도 범죄와 관련돼 있지않나 생각해 한번 더 살피다 현금 도주 범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녀자율방범대원 백광자(58)씨는 "경찰에 대한 경계심을 가졌는데 이런 일을 함으로서 경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민관 자율방범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부녀자율방범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구로5동 파출소내 부녀방범 봉사대원이 130여명이 넘었다"고 길행옥 전 파출소장은 말했다.

또 그는 "새솔아파트 부녀자율방범대가 가장 모범적 부녀방범대"라고 소개했다. 최근 새솔아파트 부녀자율방범대는 '부모와 함께 하는 방범 순찰'이란 슬로건 아래 중·고생 자녀를 둔 대원들이 자녀와 함께 방범 순찰을 하고있다. 구로5동 부녀자율봉사대는 지난해 9월 학교주변 폭력예방, 기초질서 지키기 선도,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청소년 범죄 예방, 아파트 내외 자율 순찰 등을 목적으로 발족됐으며, 지난해 10월 운영에 들어가 10개월 째를 맞고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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