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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질의 미답변 구의원후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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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질의 미답변 구의원후보 해명
  • 구로타임즈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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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가 유권자를 참여를 통한 후보자 정책검증 일환으로 마련한 ‘지역정책검증단’의 정책질문서 구의원후보자편은 지난 16일 오후 12시1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구의원후보 47명에게 일제히 발송되었다.

이날 메일발송 후 수신확인을 거쳐 메일을 열어보지 않은 후보자들에 한해 전화 확인 과정을 거쳐 재발송을 진행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이 없는 후보의 경우 팩스를 이용해 발송했다. 이중 가선거구의 홍춘표 후보와 바선거구의 유은근 후보의 경우 메일 수신확인이 안 돼 전화통화 후 다른 메일주소로 재 발송했으나 25일 현재까지 메일 확인 및 통보가 없었다.

이번 구의원후보자 답변 관련해서는 앞서 진행한 구청장 및 시의원 후보자와는 달리 마감시한(22일 월요일 오전 9시) 전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이는 구청장 시의원 후보와는 달리 답변서 작성 기간이 엿새로 비교적 여유로웠던 점에 기인하며, 47명 후보자들에 대해 동일한 조건을 적용한 것이다.

또한 마감시한이 지나서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에 대해서는 24일 수요일 밤 12시까지 답변으로 인정했으며, 이 또한 별도의 통보를 거치지 않고 먼저 연락을 취해온 후보들에 한해 마감기한을 연장해 주었다. 이는 이번 ‘지역정책검증단’의 구의원후보 정책질문이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 못지않게 자질에 대한 검증도 목표로 했기 때문으로 후보자 본인이 먼저 답변 의지를 밝혀온 경우에는 마감시한 연장의 혜택을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답변서를 제출 못하거나 최종 마감기한(24일 수요일 밤 12시)을 넘겨 보내온 선거구별 구의원 후보측이 밝힌 사유는 아래와 같다.





<가선거구>

■최미자 후보(43, 열린우리당, 생활교통안전교육강사)
“작성해놓고 후보 최종확인 후에 보내려고 했는데 지난 20일 컴퓨터 하드가 고장 나서 저장해놓은 데이터가 다 날아갔다. 이제 복구됐으니 메일로 다시 보내 달라.”
(※ 최 후보측은 25일 오후 2시49분경 답변서를 보내왔다. 이에 대한 지역정책검증단 의견은 컴퓨터 하드가 고장이 났어도 이메일로 받은 내용은 어디에서든 확인이 가능한 바, 답변서 작성 및 제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 라고 판단하고 다른 후보와의 형평성의 원칙에 입각해 답변서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용순 후보 (48, 한나라당, 용철강 대표)
“지금 작성하고 있다. 바빠서 후보님하고 견해에 대해 얘기해볼 기회가 늦어졌다. 만약 날짜가 지나서 내용이 원치 않으면 시간 낭비할 필요 없는 것 아니냐? 확인해보고 전화 하겠다.”

■홍춘표 후보 (63, 한나라당, 정당인)
“바빠서 못했다.”

■문승진 후보 (33, 민주노동당, 정당인)
“착오가 생겨서 작성하다가 기일을 확인 못했다. 잘 쓰려고 하다가.”

■이철우 후보 (51, 국민중심당, 건설업)
이 후보측은 25일 현재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책질문서 메일은 지난 16일 오후 5시 41분에 확인했다. 지난 16일 메일 수신확인 차 사무실의 직원 임애정씨와 통화한 바 있다.

■이치헌 후보 (46, 무소속, 만민중앙교회직원)
“바빠서 못했다. 질문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뭘 답변해야할지 모르겠다.”

■김호승 후보 (51, 무소속, 구의원)
“파악해야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보지를 못했다. 무슨 내용인가. 신문이 언제 발행되나. 그럼 그때까지 작성해야겠다.”

■신현섭 후보 (70, 무소속, 구의원)
“뭐 그런 걸 따지나, 바쁜데. 앉아서 되는 게 아니라 뛰고 있다. 그렇게 한다고 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바빠서 정신없다.”

<나선거구>

■우권석 후보 (47, 한나라당, 중앙유통 대표)
“현역이 아니고 초선이다 보니 명쾌하게 하기가 좀 그랬다. 게다가 유세가 늘 있다 보니 할 시간도 없었다.”

■윤양진 후보 (51, 민주당, 상업)
“혼자 선거하느라 읽어보지를 못했다. 공문 확인도 못했다.”

■강성자 후보 (52, 무소속, (주)코메드 회사원)
“지시를 했는데 일하는 사람이 안 해버렸다.”

<다선거구>

■김병훈 후보 (52, 열린우리당, 계영주택(주)대표)
“잘 모르는 사항이다. 메일 확인해서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까. 딴 일하고 지나가다가 잊어버린 모양이다.”

■서호연 후보 (48, 한나라당, 동양조경공사 대표)
“내용 확인 못했다. 이메일로 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바빠서 확인을 못했다.”

■정달호 후보 ( 57, 한나라당, 정당인)
“정신이 없어서. 유세 시작하려고 해서 미안하다.”

■전용희 후보 (44, 민주당, 천평IBM(건설업))
“바빠서다. 끝나고나 하면 모를까. 보통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겠던데.”

■연일희 후보 (65, 무소속, 구의원)
“사무실에 못 있고 유권자 찾아다니느라 발바닥에 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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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거구>

■박상민 후보 (58, 한나라당, 정당인)
“전화 받고서 경황이 없어서 메일확인 바로 못했다. 선거운동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있어서 바빴다. 아쉽다. 잘 쓸 수 있었는데.”

■황규복 후보(44, 한나라당, 구의원)
“3시간 쓰다가 연구를 해야 할 질문들 같아서 못 보냈다. 마음이 편해야 연구도 하지, 시간도 없었다. 질문내용은 좋았다. 의회서 다뤄도 좋을 내용이었고, 필요한 내용이었다.”

■신세철 후보 (62, 민주당, 정당인)
“너무 바빠서. 간단한 게 아니다. 한참 고민해야. 그 답변보다도 당선 돼서 열심히 일하는 게 중요하다.”

■곽병기 후보 (57, 국민중심당, 자영업)
“바빠서 작성을 못했다.”

■김길년 후보 (59, 무소속, 구의원)
“쉽게 대답할 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답변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마선거구>

■주근호 후보(42, 열린우리당, 한국하이텍 대표)
“그 질의서 구의원이 답변할 게 없다. 정책적이어서 전체가 구청장이 할 답변이다. 예산 문제를 구의원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구의원이 할 수 있는 몫이 아니다.

■강태석 후보 (57, 한나라당, 건축업)
“후보자 모르고 있다. 전화 다른 분이 받고 메일 확인을 했는데 2002파일이 안 열려서 파일 호환을 빨리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김경훈 후보 (59, 한나라당, 정당인)
“지금 한 참 바쁜데 전화하는 거 아는지. 바쁜데 거기 답변할 시간 없다.”

<바선거구>

■김창범 후보(58, 열린우리당, 구의원)
“선거운동 하러 밖에 나와 있는데 받아보지 못해서 밖에서 뛰고 있는데 명함 돌리고 있는데 지금 무슨 얘기를 하나, 나중에 다시 해라.”

■김남광 후보 (42, 한나라당, (주)성덕산업개발 대표)
“받은 적 없다. 유세 때문에 컴퓨터 확인할 사항도 아니고.”

■박용민 후보 (45, 한나라당,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
“우리가 지금 쉬지도 못하고 있는데 앉아서 할 시간이 없다.

■이정철 후보 (36, 민주노동당, 회사원)
“담당자가 아직 안 보냈나? 확인 후 전화 하겠다.”

■송재철 후보 (50, 무소속, (주)원일종합관리 대표)
“확인을 못했다. 밖이라서. 나중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겠다.”

■유은근 후보 (48, 무소속, 한국정보통신교육원 강사)
“메일 확인을 못했다. 무소속이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서 집사람이랑 둘이 뛰면서 명함 돌린다.

■최우성 후보 (45, 무소속, 개인사업)
“지금 많이 바쁘셔서 후보에게 연락해보고 전화 주겠다.”

■김정진 후보 (60, 무소속, 자영업)
“이메일을 열었으나 인사말만 있고 그 밑에 문항이 없어서 작성 못했다.”
(※ 지난 16일 메일과 함께 첨부파일을 발송했으나 김 후보측은 메일수신은 하고 첨부파일은 열지 않았다. )

■이병영 후보 (53, 무소속, 자영업)
“이병영 후보 측은 본사가 지난 25일 미답변 사유를 청취하던중 본사가 팩스로 발송한 정책질문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사전에 신문 제작일정에 따른 답변시한에 대해 양해를 구한뒤 그날밤 9시 45분 정책질문서를 재발송하고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작성을 요청했으나 답변서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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