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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탈바꿈위해 지명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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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탈바꿈위해 지명변화 필요”
  • 송희정
  • 승인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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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기획 ]구청장 후보 인터뷰 열린우리당 남승우 후보
구로타임즈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단 서면질의에 이어 향후 4년간 구로지역 발전을 진두지휘할 구청장 후보자들에 대한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지는 지난 17일 열린우리당 남승우 구청장후보와 한나라당 양대웅구청장 후보에게 각각 인터뷰요청 공문을 발송한 뒤 일정을 협의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두명의 후보중 한명인 양대웅 후보는 구로타임즈 정책검증단 서면질의에 이어 구로타임즈와의 대면인터뷰도 거부해, 인터뷰가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지금 명백하게 구로구 개명에 대한 부가가치를 얘기하기는 어렵다”

남승우 열린우리당 구청장 후보는 지난 24일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구로구 개명 효과를 구체적으로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좀 어려운 문제”라고 난감을 표하며 “간접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한 부동산 업체에서 명칭 개명 자체로 구로구의 집값 땅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구로타임즈 ‘지역정책검증단’이 발송한 정책질문서에 대한 답변내용(구로타임즈 154호 5월 22일자 10면) 중 구로구 개명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언급한 80억원의 산출 근거에 대해선 “56개 부분에 대해 수반되는 예산”이라며 “일시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아닌 것 같고, 과도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도입하면 예산상의 문제는 완화시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

구의원시절 예산 문제를 들어 구로구 개명에 반대했다가 구청장 후보가 되어 입장을 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로콤플렉스’(구로타임즈 2005년11월20일자, 12월10일자 기획기사) 및 구로디지털단지(매일경제 보도) 에 대한 언론보도를 예로 들며 “구로 주민들을 만났을 때 일상적인 삶 자체에 있어 내용을 변화시키는 문제가 선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문제가 근본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구로지역 개명 필요성을 역설했다.

남 후보는 지역 현안인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 관련해서는 “이전 대상지에 대한 검토와 이전 경비에 대한 확고한 담보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땅부터 파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전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책질문서 답변에 언급한 ‘법무부와 이인영 국회의원의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협의된 상태에서 교정시설 이전을 할 계획으로 변화시킨다면 법무부에서 구체적인 예산 지원을 하겠다, 라고 하는 답을 얻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또 이전사업비 조달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 성동구치소 이전 시에 약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법무부 재원으로 확보가 된다”며 “성동구치소의 재원을 구로구에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게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성동구치소 이전사업과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은 지난 4월경 한 구청측 인사로부터 제기된 주장이었으나 당시 구로타임즈가 법무부측에 확인해본 결과 법무부 관계자는 “과정상에서 한번 고려해본 안으로 결정된 안이 아니며, 성동구치소 관련해서는 외부와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남 후보는 교육경비예산 증액편성(3%→10%) 및 복지예산 확충을 위한 세수 증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세외수입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세외수입을 확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데다 세출예산의 경상비 절감이 절실하다”며 경상비 중 행사성 경비의 대폭적인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남 후보는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신중한 답변 태도를 보였으나 몇몇 돌발 질문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사업 관련 답변에서는, 종전 구로구청이 추진해왔던 사업내용 이상의 변화되거나 주목할 만한 내용은 제시하지 못했다.

▶후보자 동영상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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