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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각 당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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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각 당 움직임
  • 송희정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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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재심청구 '시끌시끌'
경선직후... 각 당 비례대표 후보 이번주 윤곽

5.31일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요즘 후보 윤곽이 대거 드러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각 당의 움직임 또한 부산하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 임박한 한편 당 경선과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출마 결의도 잇따르고 있다.

경선 재심청구 잇따라

○...지난 4월 22일 구청장 및 지방의원 후보 경선을 치른 열린우리당의 경우 재심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3일 현재까지 서울시당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한 후보는 모두 세 명인데 구의원 나선거구(신도림,구로5)의 박종현(51) 예비후보와 다선거구(구로1․2,구로본)의 김호승(51) 예비후보 그리고 마선거구(개봉2․3)의 성상용(54) 예비후보 등이다.
박종현 예비후보는 재심청구 사유에 대해 “경선 결과 당원 투표에서는 이겼는데 여론조사에서 11포인트 차로 졌다”며 “다른 선거구에서는 여론조사 차가 0.5~1.5포인트 정도인데 유독 내 선거구에서 이렇게 큰 차가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탈당 후 타 선거구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김호승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라는 건 (현역의원인 내 경우엔) 말이 안 되는데다 당원 명부도 늦게 제공하는 등 재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선 당일 당원투표에서는 이겼으나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뀐 성상용 예비후보는 “경선에 앞서 지난 4월 8일에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봤는데 65대35로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며 “불과 10여일 지난 뒤 경선에선 내가 40이고 타 후보가 60으로 나온 건 너무 이상해서 재심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물러서기에는 아깝다?
타선거구 무소속출마여부 ‘고민’
○...경선 탈락자 중에는 재심청구는 하지 않았지만 타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후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원 바선거구(개봉1,오류1․2,수궁)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명애(51) 예비후보는 “이대로 물러서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소속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공직선거법에는 당내 경선에 탈락한 후보의 경우 동일 선거구 출마를 금지하고 있으며, 경선이 실시됨과 동시에 낙천자는 예비후보 등록이 무효화된다.
구로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원래는 경선과 함께 낙천자의 후보 등록을 일제 말소해야하지만 현재 재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보류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임박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도입에 따른 각 당 비례대표 후보자는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는 아직 그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은 오는 9일 저녁 7시 웨딩프린스(개봉본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3일 현재 김명조 구로갑여성위원장과 노경숙 구로을여성위원장, 김석중 전구의원 등 총 3명이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의사를 밝혔던 권신애 여성변호사가 등록 마감일인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칠 경우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놓고 3명의 여성후보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단독 남성 후보인 김석중 전구의원의 경우 자동 2번을 부여받게 되며 1번을 놓친 여성후보는 나란히 3번과 4번을 달게 된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한 한나라당은 공천심사를 거쳐 5월 둘째 주쯤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3일 현재 등록 후보에 대해 아직 파악이 안 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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