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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젊은 대졸이상 후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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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젊은 대졸이상 후보 늘어
  • 송희정
  • 승인 2006.05.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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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구의원 후보 45명 프로필 분석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우리 동네 대표 일꾼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은 예전에 비해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구로관내 6개 선거구에서 총 14명(비례대표 2명 제외)의 의원을 선출하는 구의원 후보 예정자(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현황 10일 현재 기준, 공천․경선 탈락자 중 무소속 후보 등록자만 포함) 45명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과거에 비해 후보들 나이가 한층 젊어졌다는 사실이다.

- 현직 정치인 다수... 전문직 출신 아쉬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구의원 후보 예정자 45명의 평균 나이는 49.5세로 직전 선거인 지난 2002년 제3회 동시지방선거 때의 후보 평균 나이 50.7세보다 1.2세 젊어졌다.

특히 30~40대 후보만 꼽았을 때는 전체 후보의 절반에 가까운 49%(22명)로, 제3회 때의 43%보다 6포인트 정도 증가했다<그래프 참조>. 반면 60대 이상인 후보는 3회 때 2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13%(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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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기초의원 후보 연령별

- 제3회 동시지방선거(2002.6.13)
30대 8명 17%
40대 12명 26%
50대 17명 36%
60대이상 10명 21%

- 제4회 동시지방선거(2006.5.31)
30대 8명 18%
40대 14명 31%
50대 17명 38%
60대이상 6명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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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졸 이상 학력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전체 구의원 후보 예정자 가운데 42%(19명)가 학력 란에 대졸이상으로 기재했는데 이는 3회 때 34%보다 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중에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수료 및 졸업했다고 기재한 후보들도 5명이 포함돼 있어 후보들의 높아진 학구열을 엿볼 수 있다.

- 여성후보 눈에 띄게 늘어

기초의원 유급제 실시로 점쳐졌던 전문직 종사자들의 의회 진출은 이번 선거 역시 요원한 일로 보인다.

과거 기초의원 출마자 특징 중 하나로 손꼽혔던 정치인과 건설업자 및 부동산업의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번 구의원 후보들 중 직업란에 현직 의원 및 정당인으로 기재한 후보는 무려 31%(14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건설 및 부동산업 관련 종사자의 비율 또한 20%(9명)로 3회 때의 17%보다 높았다.

반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직업을 가진 후보들이 일부 등장했는데 컴퓨터 회사 대표를 비롯해 목사, 강사, 일반 회사원 등이 그것이다.

여성후보 증가와 장애인 후보의 등장 또한 이번 선거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3회 때 단 2명의 여성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에 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성후보는 총 4명으로 수치상으로만 보면 두 배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여성후보가 1번으로 확정된 것까지 합하면 적어도 이번 선거에서는 2명이상의 여성구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장애인 후보로는 구로구 바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남광(42,온수동)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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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5일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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