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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운동장부지 토지매입비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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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운동장부지 토지매입비통과
  • 송희정
  • 승인 200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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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규모...최근 시투자심사서
관내 대표적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고척동운동장부지(일명 세아제강부지, 구로성심병원 맞은편 소재) 개발 계획안이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고척동과 개봉동 일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이곳은 개발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시에 따르면 고척동운동장부지 내 세부개발계획은 차후에 수립하더라도 우선 토지매입 절차는 올해부터 추진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총 600여억원의 토지매입비 가운데 절반인 300여억원은 올 예산에 반영해 토지매입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기본계획안을 보면 고척동운동장부지 1만7500여평(사유지 1만6400여평, 국공유지 1000여평) 안에는 스포츠센터와 e-스포츠게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그 주변으로는 가족공원,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곳 개발에 드는 비용은 총 1100억원에 달하며 준공 예정년도인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로구청 자치행정체육과 최동욱 과장은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안양천과 연계된 이 일대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문화, 체육, 휴식 공간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77년 도시계획시설로 묶인 고척동운동장부지는 지난 2004년 시비와 구비를 7:3 비율로 투입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다가 지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로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주도해 전액 시비로 추진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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