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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방 ‘나무그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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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방 ‘나무그늘아래’
  • 김윤영
  • 승인 2006.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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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shop]직접 디자인 ‘뚝딱뚝딱’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
나무결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내 손으로 만든 나만의 가구.

구로구 궁동(소방서 건너편)에 소재한 가구공방 ‘나무그늘아래’에 들어서면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평범한 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구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나무 톱밥과 공구를 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공방의 이름처럼 자연 속 나무그늘 아래 있는 느낌이 든다.

‘나무그늘아래’ 공방은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공방 대표 박경식(44)씨는 “고객이 같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해도 자기 생각을 좀 더 넣어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100개를 만들면 100개의 가구가 다 틀리다고 자부한다. 또 나무만을 사용해 철제는 보이지 않게 만들고 있으며 마감재도 친환경소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박경식씨의 애정과 장인정신이 가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양주시에서 공방을 운영하다 이 곳 궁동에 오픈한지 2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근래에는 주위 부천이나 목동 등에서 입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또 곧 개봉할 염정화, 지진희 주연의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에서도 소품으로 가구를 빌려가기도 했다.

월·화·목요일은 공방작업일로 주문받은 가구를 제작하고 있으며, 수·금·토요일에는 회원들에게 오픈해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할 수 있다. 월 회비는 3만원. 디자인 공부부터 차근 차근 배우고 싶을 땐 월 회비 5만원이면 이용가능하다. 물론 가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는 별도이다.

가구 제작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도 하루 작업하는데 1만원만 내면 박경식씨가 직접 재단 해주고 만드는 것도 지도해 주고 있기 때문에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나무 재료나 사이즈, 디자인 등에 따라 다르지만 슈퍼싱글 침대는 직접 만들 경우 28~32만원, 주문 제작할 경우 47만원, 간이의자는 직접 제작시 6만5천원, 주문할 경우 9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번 달 24, 25일에는 캣타워(고양이 놀이기구) 만들기 강좌도 열린다. 문의 2685-2622. www.soop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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