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인터넷속의 또 다른 구로세상
상태바
인터넷속의 또 다른 구로세상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9.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daum)사이트에 개설된 구로지역카페만도 200여개



'신도림동 주민모임' '고척2동 주민모임 등



20대 청년층부터 70대 노인층까지 다양

환경감시, 자원활동 등 통해

새로운 지역커뮤니티 형성 '눈길'





구로구민들이 인터넷에 몰리고 있다.

최근 국내 인터넷 업체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종합 인터넷서비스업체 (주)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만 살펴봐도 20대를 중심으로 한 구로지역 젊은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잇지 못한 연결고리를 온라인에서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daum)에서 구로와 관련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 수만도 200여개. 대부분 학교와 관련된 친목동호회가 주를 이루지만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역커뮤니티를 구축해 보려는 숨을 노력을 보이고 있는 카페들도 더러 눈에 띈다.

현재 131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올 5월에 개설한 '신도림동 주민모임입니다' 카페. 개설한지 얼마 안된 카페지만 유익한 정보, 벼룩시장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린 컨텐츠도 만들어져 있는 보기 드문 카페다. 특히 이 카페에서는 '환경에 대한 의견'이라는 게시판에서 미미하지만 지역환경감시 기능도 보이고 있어 타 지역동호회 카페에 귀감이 될 만 하다. 이 까페 개설자인 현재 서강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정민(21)씨는 "12월 달에 신도림동에 이사를 와서 주변에 안면 있는 사람들도 없었고, 자원봉사를 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원활동도 해보고 싶었다"며 개설 이유를 밝혔다.

신도림동에 '신도림동 주민모임입니다'가 있으면 고척2동에도 '고척2동주민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신도림동보다 두 달 먼저 개설된 이 카페는 '신도림동 주민모임' 카페가 2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주 회원층을 이루었다면 이 곳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 92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카페다. 이 카페에서도 '자원활동게시판'이라고 하여 지역커뮤니티에 노력을 기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번 정기모임도 갖는 등 동호회로서 탄탄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또한 '개봉2동 컴퓨터 수강생 모임'이라고 하여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교실 수강생들이 강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카페도 있다. 5월 달에 개설된 이 카페는 초반에는 주로 40대 회원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75세 된 회원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50∼60대가 주 회원 층인 카페다. 이 카페개설자이자 컴퓨터 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홍준호(31) 씨는 " '개웅산 사랑모임'이라는 소모임을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 모임을 시작으로 수강생들의 여러 관심분야를 이끌어내 다양한 소모임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1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구로지킴이의 사랑실천' 카페, 75년생 카톨릭 신자들이 뭉친 '구로본동 72년생모임' 카페, 개봉동에 위치한 국제학원을 다니던 졸업생과 현재 다니고 있는 후배들이 움직이고 있는 '개봉동 국제학원' 카페, 20대초반 56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구로마인드' 까페 등 구로지역이라는 바운드리 아래 구로구민들의 인터넷 활동이 다양한 연령층과 다채로운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tipy-78@kuro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